5월의 행사|어린이날, GW, 팔순잔치, 어버이날

따스한 햇살이 이어져 외출하기 좋은 5월.
일본에서는 '신록의 계절'로 불리며 예로부터 자연에 대한 감사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행사가 많이 열렸다. 여기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5월의 행사를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필자 역시 이 계절을 좋아해서 매년 설레는 마음으로 이 계절을 기다린다.


🎏 5월 5일|어린이날(단오절)

어린이날은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중한 명절이다.
하늘을 유유히 헤엄치는 코이노보리와 집안에 장식하는 투구와 오월 인형에는 '아이를 액운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특히 코이노보리는 강을 힘차게 오르는 잉어의 모습에 빗대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길 바란다'는 부모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저희 집도 매년 작은 코이노보리를 베란다에 장식하는데,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순간 ”아, 벌써 5월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떡과 지마키를 먹는 풍습도 있는데, 찹쌀떡은 아이들도 좋아하는 떡이다.


골든위크(연휴) 🛫 황금연휴

5월 상반기에는 일본 전역이 손꼽아 기다리던 황금연휴(GW)가 찾아온다. 평소 바쁘게 지내던 가족들도 한꺼번에 휴가를 내기 쉬워 여행이나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다.

관광지는 어디를 가나 북적북적하고 마치 축제 같았다. 나도 몇 차례 GW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교통체증에 시달리면서도 차 안에서 수다 떠는 시간이 즐거웠고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인기 있는 관광지는 예약이 꽉 차기 쉬우므로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팔십팔야(2026년 5월 2일) 🌿 八十八夜(2026年5月2日

입춘에서 88일째 되는 날을 '팔팔절'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농사일의 기준이며, 신차를 따기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팔팔밤에 쌓인 차는 “무병장수의 차'라고도 불리는데, 향이 풍부하고 정말 맛있어요. 작년에 친구에게 팔십팔야 신차를 선물로 받았는데, 한 모금 마시는 순간 퍼지는 향에 깜짝 놀랐다. 역시 제철의 맛은 특별하네요.


모내기철 🌾 모내기철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5월은 모내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수면에 비친 하늘과 산의 색이 너무 아름다워 무심코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게 된다.

이 시기의 논은 마치 커다란 거울처럼 반짝반짝 빛나서 자꾸만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일본의 식탁을 지탱하는 쌀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계절입니다.


어버이날(5월 둘째 주 일요일)

어버이날은 평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날. 2026년 5월 10일은 어버이날이다.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디저트나 주문 요리, 꽃꽂이 선물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고마워요”라는 말은 쑥스러워서 잘 하지 못하지만, 이 날만큼은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도 어머니에게 꽃을 선물했을 때 "와, 기쁘다!"며 웃으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어요. 라며 웃으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가족끼리 식사하러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정리

5월의 일본에는 '자연', '가족', '성장'과 관련된 행사가 가득하다.
상쾌한 공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계절의 행사를 즐기다 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이 계절만의 풍습과 이벤트를 알아두면 하루하루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올 5월에도 꼭 마음에 드는 5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