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의 흐름 - 상견례 식사회
상견례 당일에는 양가 가족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래는 전형적인 진행 예시를 소개합니다. 장소나 참여 멤버에 따라 앞뒤로 진행하거나 생략하는 부분이 있어도 상관없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면 준비도 마음가짐도 더 수월해집니다.
1. 행사장 집합 및 인사말
- 지정된 시간보다 조금 여유를 두고 집합합니다. 역이나 행사장 입구 등 집합장소를 미리 알려주면 안심할 수 있겠네요.
- 행사장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기 전에 양가 아버지나 대표자가 "오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 신랑, 신부가 서로 부모님을 소개하고, 참석자 전원이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요즘은 신랑신부가 '신랑신부'가만남의 책갈피'를 준비해 서로 서표를 확인하며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자리배치 기본 규칙(대면 시)
- 카미자(上座) ... 입구에서 가장 먼 자리. 양가 어른이나 부모님이 앉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시모자(下座) ... 입구에 가까운 자리. 계산이나 안내를 하기 쉽기 때문에 신랑신부가 앉는 경우가 많다.


2. 약혼 기념품 증정 및 답례품 교환
- 인사 후 약혼반지나 약혼 기념품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예의상 할 것인지 여부는 사전 협의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답례품'이 있는 경우(예: 시계, 넥타이, 액세서리 등), 신랑신부 또는 그 가족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한다.
3. 건배 및 식사 시작
- 모두가 자리에 앉으면 건배를 한다. 보통 신랑의 아버지나 주최 측의 연장자가 건배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 코스 요리 또는 가이세키 요리가 제공되며, 요리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제철 음식과 장소의 운치 있는 풍경 등도 화제가 된다.
4. 대화 시간・환담
-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양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가족 구성, 취미, 향후 결혼식에 대한 희망사항 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삼는다.
- 화제의 주인공을 누구로 정할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미리 신랑신부가 상의해두면 분위기가 고조되기 쉽다.
5. 기념촬영
- 대화 사이사이, 요리 사이사이에 부모님끼리, 친척들끼리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미리 카메라, 스마트폰 등을 준비한다.
- 행사장 직원에게 부탁할 수 있다면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6. 마무리 인사 및 폐회
- 식사가 끝나면 마무리 인사를 한다. 양가의 아버지 또는 신랑 신부가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라는 인사로 마무리합니다.
원포인트 조언
- 진행자를 정해두면 원활하게 진행(인사, 건배, 기념촬영 등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음)
- 사진으로 남는 날이니 옷차림과 복장은 깔끔하게 입는 것이 좋다.
- 대화의 계기가 될 만한 것들(서로의 가족의 취미, 직업, 좋아하는 것 등)을 미리 준비해두면 좋다.